로테이션 지키며 공헌했는데 토사구팽? 팩스턴, 다저스서 DFA “뭘 기대했는지 모르겠다”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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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팩스턴을 DFA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23일(한국시간) 좌완 제임스 팩스턴을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올시즌에 앞서 다저스와 1년 700만 달러 단기계약을 맺은 팩스턴은 올시즌 18경기에 선발등판했고 89.1이닝을 투구하며 8승 2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글래스노우가 짧은 이탈 후 돌아오고 클레이튼 커쇼까지 복귀가 임박하자 팩스턴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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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팩스턴을 DFA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23일(한국시간) 좌완 제임스 팩스턴을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는 팀 내 4순위 유망주인 우완 리버 라이언을 콜업하며 팩스턴을 40인 로스터에서 지웠다.
팩스턴 입장에서는 '토사구팽'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이동이다. 올시즌에 앞서 다저스와 1년 700만 달러 단기계약을 맺은 팩스턴은 올시즌 18경기에 선발등판했고 89.1이닝을 투구하며 8승 2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성적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았고 기복이 있었다. 하지만 야마모토 요시노부, 바비 밀러, 워커 뷸러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올시즌 다저스 로테이션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우, 가빈 스톤과 함께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 공백 없이 자리를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마운드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팩스턴의 역할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글래스노우가 짧은 이탈 후 돌아오고 클레이튼 커쇼까지 복귀가 임박하자 팩스턴을 버렸다. MLB.com에 따르면 팩스턴은 "기복이 있었다는 것이 이유일 수 있다"면서도 "(팀이)내가 등판할 때 대체 무엇을 기대했는지 모르겠다. 난 할 수 있는 것을 다했고 가끔은 남들보다 잘하기도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에이스'라 부를 성적은 아니지만 팩스턴은 충분히 가치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두 차례 대량실점 경기로 평균자책점이 치솟았고 이닝 소화력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연봉도 높지 않은 만큼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출신 1988년생 팩스턴은 2010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됐고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시애틀과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11시즌 통산 174경기에 등판해 940이닝을 투구했고 72승 40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2017-2019시즌 3년 연속 11승 이상을 거뒀고 2019시즌에는 양키스에서 15승 고지도 밟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다.(자료사진=제임스 팩스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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