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기업 임원 80% “1년반내 최소 2건 매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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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기업 임원의 80%가 향후 18개월 내 최소 2건의 매각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기업의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위해 ▷적극적 포트폴리오 관리와 자본 효율성 확보 ▷철저한 매각 준비로 기업가치 보호 ▷대체 거래 구조 및 사모펀드 활용 ▷거래 가치의 중요 영향요인인 ESG 고려 ▷세무 및 법률 등 5가지 핵심사항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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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기업 임원의 80%가 향후 18개월 내 최소 2건의 매각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기업들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rebalancing) 필요성이 증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기업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딜로이트가 시장조사기관 온리서치와 함께 최근 36개월 동안 기업 매각을 경험한 아태 지역 매출 10억달러 이상 기업 임원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79%는 향후 18개월 내 최소 2건의 매각을 예상하고 있으나, 응답자의 95%는 지난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 내부 전략 변화 등으로 인해 매도를 포기했다고 답했다. 이는 사안에 대한 보다 입체적이고 세밀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 응답자의 40%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분리를 다시 추진한다면 최우선 순위를 고객 및 파트너 변화 관리와 계획적인 커뮤니케이션 수행이라 답했다. 37%는 매각 대상 부문에 대한 매력적인 스토리 개발과 실적 기록 확보, 35%는 잠재적 거래구조 등의 분석이라 답했다.
보고서는 기업의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위해 ▷적극적 포트폴리오 관리와 자본 효율성 확보 ▷철저한 매각 준비로 기업가치 보호 ▷대체 거래 구조 및 사모펀드 활용 ▷거래 가치의 중요 영향요인인 ESG 고려 ▷세무 및 법률 등 5가지 핵심사항을 제시했다.
복잡하고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상시 포트폴리오 검토’ 방침을 통해 자산 구조를 기업 전략방향과 맞춰야 하며, 이를 위해 이사회 경영 역량을 활용해야 한다.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의 59%는 보유 포트폴리오를 최소 연 2회 검토한다고 응답했다.
부정확한 기업 밸류에이션 및 불충분한 설명이나 숨겨진 부채 등의 문제를 최소화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기업 분할 시 가치 창출과 보존을 위해서는 전략적 인사이트, 세밀한 계획, 강력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매각이 아닌 합작회사(JVs), 파트너십 및 제휴 등의 방식도 있다. 99%의 응답자가 대체 거래 방식을 한 가지 이상 고려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JV를 출구전략으로 고려하는 기업의 수는 2022년 47%에서 올해 96%로 크게 증가했다.
응답자의 52%는 최근 매각 시 ESG 요인을 자주 논의했다고 답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다양한 리스크를 해결해야 한다는 규제와 투자자들의 압력에서 ESG가 논의되다 최근에는 에너지 전환, 순환 경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성장 기회에 주목했다.
응답자의 68%가 세법 변화가 매각 전략에 적어도 중간 정도의 영향을 미쳤으며, 10%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에 리포트는 잠재적 매각을 검토하는 한국과 인도 등 주요 아태지역 국가들의 세금 현황을 살피면서 다양한 세금 문제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길기완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자문 부문 대표는 “최근 지정학적 긴장, 자본효율성 규제, ESG 영향 강화 등 기업들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해야 하는 이유가 늘어남에 따라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 및 다양한 거래 구조 활용 등을 모색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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