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국내 최초 '대만판 SCHD' ETF 상장

김창현 기자 2024. 7. 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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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이 높은 세계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며 순수배당으로만 높은 월분배 수익도 동시에 추구하는 국내 유일 대만 집중 투자 상품이 출시된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ETF는 대만 증시의 고배당 정책과 주요 대만 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활용한 상품이다"며 "성장성과 함께 높은 월분배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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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이 높은 세계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며 순수배당으로만 높은 월분배 수익도 동시에 추구하는 국내 유일 대만 집중 투자 상품이 출시된다.

삼성자산운용은 23일 대만 테크기업에 투자하는 월분배형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ETF는 미국 대표 배당 ETF인 SCHD의 지수 방법론을 활용해 대만의 산업 특성과 테크 기업에 맞게 개발된 지수를 추종한다.

대만 정부는 오랜 시간 증시 안정을 위해 대만 기업들의 배당성향 확대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왔다. 기업초과이익 보유세 등 배당친화 정책을 1998년부터 도입하며 대만은 고배당 국가로 부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0년 평균 대만증시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4%로 한국(2.1%), 미국(2.2%)보다 2배가량 높다.

대만은 미국과 반도체 동맹을 맺고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MD 등 주요 빅테크 기업에 AI(인공지능) 전용칩을 공급하며 전세계 AI 반도체 산업 성장의 수혜를 직접 받고 있다. 특히 10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이하 AI 전용칩은 대만이 주력으로 생산한다.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ETF는 연 5~7% 수준의 월분배 수익이 기대된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ETF는 대만 증시의 고배당 정책과 주요 대만 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활용한 상품이다"며 "성장성과 함께 높은 월분배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6일까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상품콘텐츠를 공유하는 참가자 1명에 추첨을 통해 대만여행상품권을 500명에게는 공차의 대만밀크티를 제공한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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