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상이변으로 7월 물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

세종=김민정 기자 2024. 7. 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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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상이변과 기저효과 등으로 7월은 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8월 이후부터는 농산물 수급 등 전반적 여건이 개선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마 직후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취약계층 보호, 에너지 수급 관리, 산업재해 예방 등 '한걸음 앞선 대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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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 피해에 “가용 재원 총동원해 지원할 것”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상이변과 기저효과 등으로 7월은 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이달 중 배추·무 비축분을 하루 300톤(t) 이상 방출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8월 이후부터는 농산물 수급 등 전반적 여건이 개선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부총리는 최근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를 언급하며 “재난·재해대책비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피해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을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장마 직후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취약계층 보호, 에너지 수급 관리, 산업재해 예방 등 ‘한걸음 앞선 대책’을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침체한 건설업을 위해 다음 달 중 일자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 감소가 심화하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도 검토한다. 하반기 일자리 예산 4조6000억원을 신속 집행하고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지역고용촉진지원금과 저소득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등의 지원 대상을 5만명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주 발표될 세법 개정안에는 고용증대기업의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통합 고용세액공제를 재설계하는 내용이 담긴다. 미취업 청년을 발굴해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고용 올케어 플랫폼’도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된다.

하반기에도 민생 안정을 위한 재정이 집행된다. 정부는 상반기 연간 계획의 63% 수준인 약 400조원을 신속 집행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2조원 늘어난 규모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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