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용자 줄어도 구독은 유지 추이"

이정현 2024. 7. 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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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의 최근 사용자 수가 줄었지만, 카드 결제금액 감소율은 높지 않아 구독 결제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쓰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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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덱스 리포트, MAU·월간 카드 결제 금액 분석
넷플릭스 모바일앱 촬영 이충원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대표적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의 최근 사용자 수가 줄었지만, 카드 결제금액 감소율은 높지 않아 구독 결제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빅데이터 분석기관 아이지에이웍스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모바일인덱스 넷플릭스 앱 분석 리포트를 23일 공개했다.

넷플릭스의 월간 앱 사용자 수(MAU)는 올해 1월 1천281만9천483명에서 2월 1천251만9천501명, 3월 1천172만6천724명, 4월 1천129만2천168명, 5월 1천118만3천916명, 6월 1천96만389명으로 줄었다. 1월부터 6월까지 약 14.5%가 빠진 셈이다.

그러나 월간 카드 결제금액은 1월 471억7천143만940원에서 6월 463억4천764만2천229원으로 같은 기간 약 1.7%만 줄어 구독 결제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수 감소가 매출의 감소로 즉각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다.

한편, 넷플릭스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가입자 수가 전 세계에서 805만명 늘어 총 2억7천765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95억5천900만달러(약 13조2천488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16.8% 늘었다.

올해 연간 성장률은 14~15%로 예상치인 13~15%를 약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넷플릭스가 지속적으로 구독자 증가를 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쓰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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