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대표 "성장 위해 사람·연구 투자 아끼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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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대표이사가 서울대 강연에서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를 방문해 'Envisioned Future, Together We Move Forward(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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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이석희 SK온 대표이사가 서울대 강연에서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를 방문해 'Envisioned Future, Together We Move Forward(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했다.
후배들의 배터리 산업 관련 궁금증과 진로에 대한 고민에 경험을 나누는 등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출신인 이 대표이사는 공학도 경영인으로서 성과를 낸 원동력에 대해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었다.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로, 그 여정에서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고 밝힌 뒤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제가 여기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온은 대규모 수주와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강연에 앞서 서울대 재학생 일대일 취업 멘토링을 함께 진행했다. 이밖에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배터리 계약학과를 통해 석·박사를 양성하고, 연세대·한양대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SK온은 R&D 전 부문 인재를 상시 채용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수요 증가 둔화로 투자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R&D 만큼은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이사는 대학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전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미국 인텔사에 재직했다. 2010년에는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2018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에 이어 지난해부터 SK온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 강기석 이차전지혁신연구소 소장 등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80여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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