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품은 강남권 고급주택…‘르엘 어퍼하우스’ 8월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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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품은 강남권 하이엔드 주거시설 서울 서초구 내곡동 '르엘 어퍼하우스'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가 분양시장 침체와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일부 하이엔드 주택 개발 사업들이 멈춰선 것에 비하면 상당히 다른 행보를 보여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는 PF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하이엔드 개발사업에서 '르엘 어퍼하우스'가 순항할 수 있는 이유를 탄탄한 자금력과 입지를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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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신사동의 한 하이엔드 주택 단지의 경우 브릿지론을 상환하고 본 PF 전환에 나서야 하지만 첫 대출을 받은 이래로 만기 연장만 세 번을 했을 정도다. 논현동 한 고급주거복합단지 역시 1800억원 규모 브릿지론 리파이낸싱 약정을 체결 후 단기차입금 만기를 3개월 연장하며 본PF에 넘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르엘 어퍼하우스는 2022년 5950억원에 달하는 브릿지론이 조달된 이후 작년 12월 8500억원 규모의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착공필증을 받음에 따라 다음달에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PF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하이엔드 개발사업에서 ‘르엘 어퍼하우스’가 순항할 수 있는 이유를 탄탄한 자금력과 입지를 꼽는다. 이 단지는 대모산과 능인산을 끼고 들어선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프라이빗한 주거환경을 갖춰 서울, 특히 강남권에서 더이상 볼 수 없는 희소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엔드 주거 단지답게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F&B(식음료, 조식서비스 등)와 룸서비스, 하우스 키핑, 컨시어지 서비스, 클럽 피트니스, 고급 스파&사우나, 클럽 라운지 등도 단지 안에 계획돼 있다.
또 조경은 지난해 조경계 최고 영예상인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조경가 정영선 대표와 그가 이끄는 ‘조경설계 서안’이 맡았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 2·3층~지상 3층, 전용 117~270㎡ 2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갤러리와 현장 전망대 모두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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