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RISE' 간판 단 첫 상품 출시…'美 AI밸류체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인프라 분산투자

KB자산운용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 (사진=KB자산운용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KB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을 'RISE ETF'로 변경한 뒤 첫 상품으로 '인공지능(AI)'에 투자하는 ETF를 내놨다.

23일 선보인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다. 기존 AI 테마 ETF와 차별화해 국내 최초로 밸류체인별 대표종목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은 AI 밸류체인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인프라'로 나눠 분야별로 5종목씩 15종목을 선별한다. 카테고리별 대표종목을 각 15%씩 절반 가까이(45%) 담고, 하위 4종목은 동일 비중(4.58%)으로 투자한다. 지난 21일 지수 기준 주요 투자종목은 오라클(15.22%) 마이크로소프트(15.13%), 엔비디아 (13.98%) 팔란티어 테크놀로지(5.42%), 세일즈포스 5.10% 등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4541억달러 수준이었던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연평균 19%가량 성장해 2032년에는 약 2조575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KB운용은 "지금껏 AI 시장이 엔비디아로 대표되는 하드웨어 기업 중심으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면 앞으로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데이터센터 등 높은 산업 연관도를 가진 AI 밸류체인 전반으로 성장 수혜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총 보수는 연 0.05%로, 국내 상장 AI 관련 ETF의 평균 총 보수(연 0.43%)와 비교해 최저 수준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특정 섹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밸류체인의 3가지 카테고리별 대표종목들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AI 산업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저렴한 총보수로 연금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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