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한 벤탕쿠르, 韓 안 온다… 바이에른 뮌헨 케인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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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됐다.
22일 밤(한국시간)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투어에 참여하는 31명을 공개했다.
그러나 벤탕쿠르와 지오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막판까지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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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됐다.
22일 밤(한국시간)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투어에 참여하는 31명을 공개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티모 베르너, 히샤를리송, 에메르송 로얄, 이브 비수마, 벤 데이비스,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벤탕쿠르와 지오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막판까지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은 제외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벤탕쿠르다.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우르과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농담으로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에서 나온 발언이다.
벤탕쿠르는 비난을 받자 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남겼고, 손흥민도 사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최근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도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관련 질문이 나올 정도였다.
토트넘과 함께 방한하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다수 선수가 빠진다. 주포 해리 케인은 유럽축구선수권에서 결승전까지 치렀기에 휴식을 취한다. 또한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리 코망 등 주축 선수 일부가 방한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J1리그 우승팀인 빗셀 고베와 친선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8월 3일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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