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주가 저평가 구간…기업가치 회복 작업 진행 중"-삼성

박수현 기자 2024. 7. 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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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컴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23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컴투스의 별도 매출은 서머너즈워 10주년 프로모션과 프로야구 시즌 효과, 스타시드 출시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회사 매출은 워지웍스튜디오 영상 콘텐츠 판매 부진으로 8% 감소가 예상된다. 전체 매출은 18% 증가하나 자회사 손실 확대와 게임 마케팅비 증가로 손익분기점 수준인 6억원의 영업이익 기록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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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의 방치형 RPG(역할수행 게임) 갓스 앤드 데몬(Gods&Demons.). /사진=뉴시스

삼성증권이 컴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2분기 게임 매출 반등에도 마케팅비 증가와 자회사 손실 확대로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산가치를 밑도는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란 평도 내놨다.

23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컴투스의 별도 매출은 서머너즈워 10주년 프로모션과 프로야구 시즌 효과, 스타시드 출시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회사 매출은 워지웍스튜디오 영상 콘텐츠 판매 부진으로 8% 감소가 예상된다. 전체 매출은 18% 증가하나 자회사 손실 확대와 게임 마케팅비 증가로 손익분기점 수준인 6억원의 영업이익 기록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컴투스는 자체 신작 개발과 더불어 외부 퍼블리싱 라인업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선다"라며 "이달에만 갓스 앤드 데몬(방치형 RPG), 프로젝트M(MORPG), 프로젝트 사이렌(육성 시뮬레이션) 등 3종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달은 BTS 쿠킹온을 시작으로 일 년 내 7종 이상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프로야구 라이징은 내년 컴투스 게임 매출 반등의 열쇠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작년 4분기 위지윅스튜디오와 컴투버스 등 자회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라며 "위지윅스튜디오와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미디어 사업들의 장기 성장성이 밝지는 않으나, 드라마 편성 확대로 하반기 손실은 축소될 전망이다. 컴투버스 관련 인력도 재배치가 완료돼 하반기부터는 영업 손실이 대부분 제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연이은 신작 흥행 실패와 잘못된 M&A(인수합병) 투자 결정으로 컴투스의 시가총액은 5000억원 이하로 하락했다. 그러나 컴투스는 여전히 7000억원 이상의 금융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 출신 남재관 대표 부임 이후 강도 높은 자회사 구조조정과 신작 라인업 확보 등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업가치 회복 작업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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