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HD현대인프라코어, 러-우 재건 기대감…매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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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3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대해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았다"면서도 "향후 시차를 두고 확인될 금리인하 효과, 미중 정책 드라이브 등 이벤트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부터 적어도 2025년 상반기까지는 높은 실적 기저가 해소되는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아직 전방 수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이번 분기 프로모션을 통한 재고축소를 감안하면 향후 시차를 두고 확인될 금리인하 효과, 미중 정책 드라이브 등 수요 상향 여지가 있는 이벤트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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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하나증권은 23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대해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았다"면서도 "향후 시차를 두고 확인될 금리인하 효과, 미중 정책 드라이브 등 이벤트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만1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23일 "HD현대인프라코어 영업이익은 815억원으로 전년대비 49.7% 감소했다"며 "우호적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건설기계 판매 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물류비와 프로모션 비용,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북미조차 판매가 둔화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시장 회복은 긍정적이나 전사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한 규모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적어도 2025년 상반기까지는 높은 실적 기저가 해소되는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아직 전방 수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이번 분기 프로모션을 통한 재고축소를 감안하면 향후 시차를 두고 확인될 금리인하 효과, 미중 정책 드라이브 등 수요 상향 여지가 있는 이벤트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재건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건설기계 업체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우크라이나 건설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향후 재건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에 대한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도 일본 건설기계 업체들은 재건 수요로 내수 부진을 만회했다"며 "다만 우크라이나의 경우 아직은 기대감에 머물러 있는 단계로 종전부터 재건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구체적인 사업 진행 방식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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