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2분기 실적 기대 이하…목표가↓"-교보

한경우 2024. 7. 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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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23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대해 건설기계 부문의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하반기 북미 지역에서의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물량 감소"라며 "판가 인상 효과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효과가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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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교보증권은 23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대해 건설기계 부문의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하반기 북미 지역에서의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분기 매출 1조1082억원, 영업이익 81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못 미친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물량 감소”라며 “판가 인상 효과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효과가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진시장에서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작년 재고 재축적 수요에 따른 호실적이 역기저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에서는 고급리 환경으로 인해 수요 부진이 심화됐다고 교보증권은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나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안 연구원 “북미 지역의 경우 9월 금리 인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에 따른 전토 사업 투자 및 제조업 리쇼어링 효과 등이 긍적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럽 지역에 대해서는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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