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기부금… 해리스, 하루 만에 1125억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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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선언 이후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하루 만에 1125억원을 모금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교체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주지사들이 잇따라 카멀라 지지를 표명한 가운데, 이날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까지 "나는 해리스가 11월 대선에서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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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선언 이후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하루 만에 1125억원을 모금했다. 미국 대통령 후보 출마 후 만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규모 후원금이다.
22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리스 선거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발표한 지 24시간 만에 8100만 달러(약 1125억원)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해리스 선거캠프는 “민주당원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모금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출마 선언을 환영하고 있다”라고 했다.
NYT는 바이든 사퇴 이후 24시간 동안 88만8000명의 기부자가 기부했으며 그중 60%는 이번 대선에 처음 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4만3000명은 정기 기부를 신청했다.
NYT는 민주당 기부금 관리 사이트인 액트블루(ActBlue)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총 9000만 달러(약 1249억원) 이상이 모집됐다고 전했다. 이 금액은 해리스 부통령뿐만 아니라 민주당 상·하원 의원과 민주당 관련 비영리 단체에 들어온 기부금까지 모두 합한 액수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다는 뜻을 밝히며 “나는 카멀라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 지명을 받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돼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후 민주당은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교체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주지사들이 잇따라 카멀라 지지를 표명한 가운데, 이날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까지 “나는 해리스가 11월 대선에서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다만 퇴임 후에도 민주당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직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공식 표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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