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백일해 환자 급증…대부분 학령기 · 청소년

유영규 기자 2024. 7. 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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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최근 전국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예방·관리를 강화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백일해 환자는 1만 2천31명에 달합니다.

시 관계자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실천을 적극 지도해 달라"며 "백일해는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낮아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평소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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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최근 전국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예방·관리를 강화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백일해 환자는 1만 2천31명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7월까지 발생한 환자(19명)의 633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울산지역은 백일해 감염자가 지난 6월까지 7명 발생에 그쳤으나, 이달에만 30명이 추가 발생해 확산이 우려됩니다.

특히 학령기 및 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시는 학교와 학원 등 집단감염 우려 시설에 대해 교육청, 보건소 등과 함께 감시 강화에 나섰습니다.

또 1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확진자 접촉 후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1세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생후 2·4·6개월에 예방 접종해야 합니다.

27∼36주 임산부와 고위험군, 1세 미만 이외 고위험군, 영아 돌봄 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백신 접종이 권고됩니다.

시 관계자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실천을 적극 지도해 달라"며 "백일해는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낮아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평소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백일해는 환자 또는 보균자의 비말 감염에 의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한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잠복기는 4∼21일로, 발작성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최근 확진자들은 전형적인 백일해 임상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가벼운 기침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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