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베네수엘라 대선 '유혈사태' 위협…브라질 룰라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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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할 뜻을 시사한 것에 대해 "무서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마두로 대통령에게 베네수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존중받는 선거 절차를 통해서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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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선거 패배시 유혈사태 직면할 수도"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할 뜻을 시사한 것에 대해 "무서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마두로 대통령에게 베네수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존중받는 선거 절차를 통해서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두로 대통령이 (선거에서) 패배하면 베네수엘라가 유혈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한 발언에 무서웠다"며 마두로는 승리하면 남고 패배하면 떠나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두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성장률 회복과 조국을 떠났던 사람들의 귀환, 경제 성장 상태 확립에 기여하고 싶다면 민주적 절차를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는 오는 28일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총 10명의 후보가 선거에 출마한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마두로 대통령과 민주야권 연합의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가 경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주 유세 현장에서 "베네수엘라의 21세기 운명은 28일에 승리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베네수엘라가 유혈 사태에 빠지고 파시스트들의 산물인 내전에 빠지길 원하지 않는다면 역사상 가장 큰 승리를 보장하자"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대선 참관을 위해 선거 사법 서비스 관계자 2명과 자신의 최고 외교 정책 고문인 셀소 아모림 전 외무장관을 파견하겠다며 "하원과 상원에서도 선거를 참관할 사람을 보낼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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