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페르시아만서 UAE 유조선 나포…"연료 밀수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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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가 페르시아만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운영하는 유조선을 연료 밀수에 관여한 혐의로 나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영국 보안회사 앰브리는 이라크 해안에서 해양 가스유를 싣고 UAE의 샤르자로 향하던 유조선 한척을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가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도 이날 자국 국영 언론에 "유조선이 연료 밀수에 관여했다"며 "사법 명령에 의해 부셰르 해안에서 나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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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가 페르시아만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운영하는 유조선을 연료 밀수에 관여한 혐의로 나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영국 보안회사 앰브리는 이라크 해안에서 해양 가스유를 싣고 UAE의 샤르자로 향하던 유조선 한척을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가 나포했다고 밝혔다.
나포 지점은 이란 항구도시 부셰르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61해리(112㎞) 떨어진 페르시안만 해상이다. 유조선 선적은 토고지만, 이를 운영하는 주체는 UAE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도 이날 자국 국영 언론에 "유조선이 연료 밀수에 관여했다"며 "사법 명령에 의해 부셰르 해안에서 나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와 스리랑카 국적 선원 12명은 해당 선박과 함께 부셰르 정박지로 이동해 감독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가 보조금과 통화 가치 급락으로 전 세계에서 연료 가격이 가장 저렴한 이란은 육·해상의 연료 밀수 행위를 차단하고자 분투하고 있다. 앰브리는 이번 나포가 정치적 동기일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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