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적십자 마크 무단 사용 사과…"문제 인지 후 협의 중"

무대 의상 논란…소속사 큐브 "적십자사에 사과"

(그룹)여자아이들이 무대 의상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여자)아이들 공식 인스타그램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대한적십자사 로고를 음악방송 무대 의상에 무단 사용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2일 "19일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여자)아이들의 'Klaxon(클락션) 무대 의상에 문제가 있던 점을 인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연락해 사과 후 재발 방지 및 후속 조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관련하여 불편을 겪으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항상 (여자)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여자)아이들은 '뮤직뱅크' 무대에 대한적십자 마크가 새겨진 인명구조대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후 대한적십자사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적십자 표장을 사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제 25조(적십자 표장 등의 사용금지)에 따르면 적십자사, 군 의료기관 또는 적십자사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자가 아닌 자는 사업용이나 선전용으로 적십자 표장을 사용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500만 원 이하 과태료에 처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적십자 마크를 사용하면 안된다. 전 세계 공통이다" "적십자 마크 무단 사용은 위법이다" "경솔하고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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