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인도주의 구역서 군사작전…“최소 70명 사망”
[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인도주의 구역에서 군사작전을 벌여 민간인 수십여 명이 숨졌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인질 협상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22일 칸 유니스의 인도주의 구역에 또 폭격을 가했습니다.
대피령을 내린 이후에 군사작전이 펼쳐졌지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7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아흐메드 사모르/가자지구 주민 : "우리는 지쳤습니다. 매일 매순간 우리 아이들은 순교자가 됩니다. 이 피는 내 아이들의 것입니다. 아직 마르지도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하마스 무장세력 소탕을 이유로 칸 유니스의 인도주의 구역 경계를 조정한다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했습니다.
이 때문에 피란민 등 170만 명이 몰려있던 가자 남부 인도주의 면적은 65㎢에서 48㎢ 정도로 더 줄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중부 주택가도 공격했습니다.
폭탄은 병원에도 날아들었습니다.
병원 텐트 안에 있던 언론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은 또 하마스와의 인질 협상을 위해 오는 25일 대표단을 파견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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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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