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국가산단 직주근접 '용인 둔전역 에피트' 뜬다

[주목 받는 '분양 단지'-③] HL디앤아이한라, 최고 29층 1275가구 조성
경강선 연장사업 등 교통 개발 수혜 기대

[편집자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3년째를 맞으면서 부동산 회복 기대감이 꿈틀대고 있다. 올해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에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정부의 특례대출 정책으로 실수요자가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건설업체들도 앞다퉈 분양 움직임을 보인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일부 개통과 연장사업으로 출·퇴근 시간의 단축이 현실화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지역의 실수요자들을 타깃으로 한 청약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가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8월에 선보인다. 사진은 단지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경강선 개발사업 등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 용인특례시에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오는 8월 분양을 시작한다. HL디앤아이한라에 따르면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27년 만에 선보인 신규 브랜드 '에피트'를 용인에서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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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거 타입, 편리·쾌적성 기대되는 생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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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0-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지하 3층~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실수요자의 다양한 선택을 고려해 ▲68㎡(이하 전용면적)A 149가구 ▲68㎡B 124가구 ▲84㎡A 366가구 ▲84㎡B 471가구 ▲101㎡ 165가구 등으로 구성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시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기흥역에서 분당선을 타고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판교까지 이동이 용이하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따라 에버라인 기흥역에서 신분당선이 만나는 광교중앙역까지 연장사업이 검토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동탄-수서 노선의 구성역이 최근 개통되며 수서역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연내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고속도로 1단계 구간도 주목된다. 나머지 2단계 안성-세종(55.9㎞) 구간은 2025년 개통 예정이다. 국지도 57호선을 이용시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일반산업단지와 연결된다.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통한다.

편의시설도 갖췄다. 단지 주변에 하나로마트 포곡농협 본점과 종합병원 명주병원, 둔전체육공원, 축구장의 15.7배 면적인 삼계공원 등이 있다. 경안천 수변공원, 포곡체육공원, 정수산이 주변에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HL디앤아이한라가 다음달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분양한다. 사진은 단지 조감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

교육시설로는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둔전초등학교가 있고 포곡·영문·고림중학교와 용인·포곡·고림고등학교가 인근에 밀집해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5월 오헌석 앱티마이저 대표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입주민 자녀의 차별화된 교육을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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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360조 반도체 국가산단 직주근접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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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처인구에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28만㎡)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416만㎡) 등이 계획됐다. 내년 3월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에서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생산공장(Fab·팹) 공사가 시작된다. 2026년에는 삼성전자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기반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투자금액이 360조원으로 예상된다.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480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직·간접 고용효과가 192만명으로 추산된다.

용인시는 이와 관련 처인구 일대를 글로벌 반도체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강선 연장 등 각종 교통망 확충 계획을 추진한다. 경강선 연장사업은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처인구와 경기 광주까지 약 38㎞를 복선 철도로 잇는 사업이다.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이후 인구 증가와 물류 수요 등에 대비한 조치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으로서 신규 주택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직주근접 아파트로서 청약 인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KD개발이 시행하고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