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일반론일까 서운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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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추진했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이달 고배를 마셨다.
이는 서산시·태안군 일원에 모두 1236억 원을 투입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질서 있는 이용을 위해 △가로림만보전센터 △서해갯벌생태공원 △점박이물범관찰관 △생태탐방로·뱃길 등을 만드는 내용이다.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해양생태계 보전·활용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해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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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추진했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이달 고배를 마셨다.
이는 서산시·태안군 일원에 모두 1236억 원을 투입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질서 있는 이용을 위해 △가로림만보전센터 △서해갯벌생태공원 △점박이물범관찰관 △생태탐방로·뱃길 등을 만드는 내용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약속한 지역공약이자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지만, 결과적으로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라는 벽을 넘지 못해 사실상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해양생태계 보전·활용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해 멀어졌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타당성재조사는 통과하지 못했지만, 대통령실, 기재부, 해양수산부, 지역국회원과 협의해 갈 수 있는 방법과 방향을 찾았다. 걱정하실 것 없다"며 "정부도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포함된 사업이기 때문에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충청홀대론이 아니냐', '윤 대통령 충남공약이 잇따라 제동이 걸려 대통령실을 향해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충청홀대론으로 봐서는 안된다"며 "윤 대통령께 컴플레인을 하거나 홀대한다는 주장을 않는 이유는 정부가 하려는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그 뒤로 열하루가 지났다. 김 지사는 22일 제6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내가 약속한 공약들은 도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지킬 수 없는 상황이면 왜 못하는가를 소상하게, 솔직하게 도민께 알려 양해를 구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중앙정부도 선거 때 공약을 통해 국민과 약속을 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 중앙정부도 지키지 못하는 부분들은 정확하게 국민께 이해를 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론'일까 아니면 '서운함'일까. '행간'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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