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국립수목원의 화룡점정 '국립난대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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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현재 국립 4개소, 공립 37개소, 사립 29개소, 학교 수목원 3개소 등 총 73개소의 수목원이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2030년까지 전남 완도군에 국가에서 조성하는 마지막 수목원인 국립난대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국립난대수목원을 통해 난대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을 보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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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현재 국립 4개소, 공립 37개소, 사립 29개소, 학교 수목원 3개소 등 총 73개소의 수목원이 운영되고 있다. 산림청은 수목원조성사업단을 구성해 지금까지 백두대간수목원과 세종수목원을 완성했고, 현재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 새만금수목원을 조성하고 있다. 그리고 2030년까지 전남 완도군에 국가에서 조성하는 마지막 수목원인 국립난대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목원은 단순히 식물들을 모아놓은 곳이 아니라 생물다양성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학문·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곳으로 특히 국립난대수목원은 전 세계적으로 얼마 있지 않은 난대림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중요한 공간이다.
난대림은 열대와 온대의 경계에 있는 연평균기온 14℃ 이상의 상록활엽수대의 산림으로 전 세계 산림면적의 3.5%인 4억 6000만㏊의 적은 면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22개국만이 난대림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남해안 일대, 일본 규슈 및 중국 남동해안, 지중해 연안, 미국 서부, 호주 해안 등에 띠 형태로 분포한다. 산림청은 국립난대수목원을 통해 난대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을 보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난대성 식물들은 특정 기후 조건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생물다양성 보존에 필수적이며 기후변화가 특정 식물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 여가활동 증진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소멸을 막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경관을 즐기고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난대식물에 대한 이해와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는 학습공간이자 생태학, 식물학, 환경과학 등의 학문 발전에 기여하는 공익·학문적 가치를 지닌 공간이 될 것이다. 녹색의 푸른 공간과 여유있는 휴식지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와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국립난대수목원이 국민들의 쉼터이자 산림생태계가 잘 보전된 공간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영범 산림청 수목원조성사업단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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