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철저히"…북한, 비상위기대책위 소집해 장마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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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북한이 국가비상위기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자연재해 위기관리를 논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국가비상위기대책위원회가 22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소집됐다"면서 회의에서 "상반년 기간 자연재해 위기관리 사업에서 발로된 편향과 원인들이 자료적으로 엄정히 분석 총화(결산)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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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내각총리 지도…상반기 자연재해 위기관리 총결산도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장마철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북한이 국가비상위기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자연재해 위기관리를 논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국가비상위기대책위원회가 22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소집됐다"면서 회의에서 "상반년 기간 자연재해 위기관리 사업에서 발로된 편향과 원인들이 자료적으로 엄정히 분석 총화(결산)되었다"고 보도했다.
김덕훈 내각총리와 전현철 당중앙위원회 비서가 회의를 이끌었다. 또 국가비상위기대책위원회 위원들과, 성·중앙기관·무력기관·도·시·군의 당 및 정권 기관, 농업지도기관 간부들이 회의에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자연재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사업은 인민들의 생명안전을 보호하고 국가재산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일꾼들이 각성분발해 위기관리사업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 것"에 대해 중요하게 지적됐다고 한다.
이를 위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국가비상위기대책위원회와 중앙비상재해위기대응지휘조의 지시를 제때 접수하고, 즉시 집행하며 통일적인 물관리를 세우기 위한 장악과 지휘를 강화하는 데서 나서는 문제가 언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농업위원회와 각급 농업도기관들에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업기술적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전력, 석탄공업, 국토환경보호, 도시경영, 철도운수부문에도 "위험개소와 대상들을 빠짐없이 찾아 실제적이며 적시적인 대책을 세우고 자연재해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연한 경보 및 통보체계, 장악보고체계를 확립할 것"을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022년 10월 위기가 발생하면 중앙에 '국가비상위기대책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긴 위기대응법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회의가 소집된 바 있다.
장마철 폭우와 8월 태풍 등 자연재해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개성시 등에 특급경보를 발령하는 등 각지에 많은 비가 내렸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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