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고 나면 멍 자국→아내 몸 손댄 건 빙의라서” 오은영 심각(결혼지옥)[결정적장면]

이슬기 2024. 7. 23. 0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부의 첨예한 갈등이 전파를 탔다.

7월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타로를 맹신하는 남편과 그를 이해할 수 없는 아내가 찾아왔다.

아내는 남편에 대해 "맨날 타로를 보니까, 저와는 상의 없이 의사 결정을 해. 그리고 대화가 안 통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뉴스엔 이슬기 기자]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부의 첨예한 갈등이 전파를 탔다.

7월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타로를 맹신하는 남편과 그를 이해할 수 없는 아내가 찾아왔다.

이날 아내는 모든 것을 타로로 결정하는 남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타로에 밀려 집안 대소사에서 의사 결정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해 "맨날 타로를 보니까, 저와는 상의 없이 의사 결정을 해. 그리고 대화가 안 통한다"고 했다. 남편은 "대화가 서로 안되고, 갈등을 피하는 단계다. 따끔한 충고를 받으면서 개선을 하고 싶다"는 입장이었다.

일상 영상이 공개되고 두 사람은 쌓여온 갈등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는 "남편은 모든 게 다 타로다. 집 계약도 타로 보고 했고, 치약도 타로를 보고 산다"고 하는가 하면, 출산 예정일이 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주에서 정해준 날짜로 출산을 맞춰보자고 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더했다. 남편은 이에 대해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타로를 굉장히 큰 참고사항으로 보고 있다"라고 했다.

남편은 운영 중인 쑥뜸방을 폐업하고 사주와 타로를 믹스 매치한 사업을 구상 중이었다. 3억 8천만 원이 대출로 남은 상태였다. 말다툼이 계속되자 남편은 아내가 쑥뜸원에서 일할 때 한동안 월급을 줬으며, 월급이 끊기자 아내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아내는 “남편과 가게를 같이 운영하며 한 달에 월급을 100만원 받았다. 제가 아이 낳았을 때 정부지원금이 20만 원이었는데, 그것만으로 아이를 키웠다”라며 울먹였다.

또 남편은 "심하게 싸웠을 때 경찰 불렀잖아. 왜 그런지 궁금하다. 난 때리지 않았어. 잡은 거라고"라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아내가 신혼 초에 다툴 때 빙의 현상이 있었다. 아내랑 엄청나게 다퉜는데 새벽에 아내가 낯선 말투로 혼자 말을 하더라. 그래서 그때 물을 뿌리고 그랬는데 아직도 아내는 안 믿고 있다”라고 했다.

다만 아내는 빙의 현상을 믿지 않았다. “자고 일어나면 몸에 멍자국이 있으니까 의심하게 됐고 경찰에 신고한 거다”라는 것.

이에 오은영은 “빙의나 신내림 현상이 원래 있긴 한데, 두 사람이 극심하게 싸운 뒤에만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는 좀 다른 것 같다. 빙의보다는 약간의 해리 현상인 것 같다. 정체성이 갑자기 여러 개로 느껴지거나 기억이 안 나거나 내가 아닌 것 같은 현상이다. 극심한 고통이나 스트레스에 나타나기도 한다. 해리가 있으면 기억을 못 한다. 다음에도 그런 현상이 생기면 이런 부분의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라는 해석을 전했다.

한편 '결혼지옥'은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