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에 역대 최대 기대…SK하닉, 이번주 2분기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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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이번주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연일 시장 전망치가 올라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선점에 성공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성능·고용량 낸드플래시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5일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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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엔비디아 독점 공급 효과, 예상보다 커
SSD 등 낸드 수익성 개선도 실적 이끌었을 것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SK하이닉스가 이번주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연일 시장 전망치가 올라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선점에 성공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성능·고용량 낸드플래시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5일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 등 시장 전망치를 종합하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조192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821억원 적자) 대비 2.8배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도 16조18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7조3059억원) 보다 2.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한 달 전 전망치(매출 15조6821억원·영업이익 4조6541억원)보다 각각 5000억원 이상 올려 잡은 것이다.
SK하이닉스가 매출에서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하면 지난 2022년 2분기(13조8110억원)를 넘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영업이익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인 2018년 2분기(5조5739억원)를 넘어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를 계속 상향하고 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6조1780억원으로 기존보다 1조원 웃돌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이 6조원 대 중반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인공지능(AI) 시장을 중심으로 2분기 고부가 제품인 HB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호실적 기대감이 확대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5세대 HBM인 'HBM3E'를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하며 해당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HBM의 엔비디아 공급을 통해 예상보다 더 큰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D램 내 HBM 매출 비중은 지난해 10% 이하에서 올해 20%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민규 상상인증원 연구원은 "엔비디아향 HBM3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하고 HBM3E 수율(양품 비율)이 70% 이상으로 실적 개선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고성능·고용량 낸드플래시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AI 서버에 필요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급격히 증가 중이다. 기업용 SSD의 2분기 평균 가격은 20~25%포인트 올랐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가 하반기 출시할 AI 가속기 '블랙웰' 기반의 B100 칩에 HBM3E를 공급한다. 칩 하나당 HBM3E 8~12개가 탑재되며 기존보다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HBM 1위인 만큼 앞서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올린 삼성보다도 더 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다"며 "HBM 판매량과 수익성이 관건일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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