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천문연 이사회 구성 마쳐…원장 선임 속도 낼 듯

조승한 2024. 7. 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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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산하로 이관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이 자체 이사회를 꾸리고 원장 선임 절차에 나선다.

23일 과학기술계와 우주청 등에 따르면 항우연과 천문연은 최근 이사회 구성을 마쳤으며 26일 첫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선임 안건 등을 논의한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과 박영득 천문연 원장 임기는 각각 3월과 4월 끝났지만, 우주청 이관에 따라 이사회를 새로 꾸리게 돼 아직 새 원장 선임계획을 갖추지조차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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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 같은 이사진으로 구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 산하로 이관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이 자체 이사회를 꾸리고 원장 선임 절차에 나선다.

23일 과학기술계와 우주청 등에 따르면 항우연과 천문연은 최근 이사회 구성을 마쳤으며 26일 첫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선임 안건 등을 논의한다.

양 기관이 같은 이사진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각자 운영하는 형태로, 우주청 국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기획재정부 국장, 천문연 원장, 항우연 원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된다.

여기에 우주항공 및 천문 분야 전문가와 과학기술계 인사 등을 더해 총 12명으로 이사회가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호선으로 결정된다.

우주청 관계자는 "첫 이사회에서는 이사장 호선과 함께 정관 논의, 상견례 등을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기관이 이사회를 갖추며 새 원장 선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과 박영득 천문연 원장 임기는 각각 3월과 4월 끝났지만, 우주청 이관에 따라 이사회를 새로 꾸리게 돼 아직 새 원장 선임계획을 갖추지조차 못한 상황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도 원장 선임 추진 계획을 함께 논의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 기관의 이사회가 같은 구성으로 꾸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우주청이 양 기관을 통합하는 여부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천문연구원 전경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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