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11살↓ ♥에 프러포즈 大성공 "평생 동반자가 되어줘"[조선의 사랑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11살 연하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이하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현섭은 여자친구와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신 현충원을 찾았다.
심현섭의 아버지는 고 심상우 의원으로 지난 1983년 10월 9일 당시 버마(현 미얀마)를 방문 중이던 고 전두환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한 북한의 폭탄 테러인 '아웅 산 묘소 폭탄테러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심현섭은 이어 아버지, 어머니에게 "이제 제가 결혼을 하고 싶다. 이렇게 찾아뵙고 처음으로 말씀드리는 건데"라고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심현섭은 여자친구에게 "우리가 만난 지 기나긴 깊은 시간도 없었고. 아직 100일은 안 됐지만 뭐든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내가 부족한 점 앞으로 채워나가도록 노력할 테고. 십 년 백 년을 같이 있어도 서로 모르는 부분이 있잖아. 부족한 점은 채워나가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고. 그래서..."라며 심호흡을 한 후 프러포즈 반지를 꺼냈다.
그리고 심현섭은 무릎을 꿇은 채 떨리는 목소리로 "나의 평생 동반자가... 앞으로 평생 동반자가 되어줬으면 좋겠어"라고 프러포즈를 했고, 여자친구는 "일어나~"라고 말했다.
당황한 심현섭은 "일으켜 세우면 거부인데?"라고 진땀을 뻘뻘 흘리며 "내가 여기저기 다 찾아봤는데 이렇게 무릎 꿇고 하는 거래. 평생 동반자가 되어줄 수 있겠어?"라고 재차 프러포즈를 했고, 여자친구는 어쩐지 대답을 계속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심현섭은 그런 여자친구를 바라보며 마른침만 삼켰고, 여자친구는 망설임 끝에 "좀 갑작스럽긴 한데. 좀 이른 감도 있긴 한데"라고 털어놨다. 심현섭은 "지금이 타이밍인 것 같아. 내가 부족한 게 많고 우리가 긴 시간은 아니지만 내가 노력 많이 할게 앞으로"라고 다시 어필을 했고, 여자친구는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심현섭은 아버지, 어머니에게 "여친 부모님께 가서 인사드려야 된다"고 알린 후 "잘 되게끔 많이 도와 달라. 프러포즈했다고 다 된 건 아닐 테고. 가장 중요한 일이 남아있다. 아버지, 어머니가 좀 도와 달라. 여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결혼 승낙 받을 수 있게. 막내며느리가 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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