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배용준과 뒤바뀐 인생? 이미지 쇄신하려다 욕 바가지 왜 (회장님네)[어제TV]

하지원 2024. 7. 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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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원이 '젊은이의 양지'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김수미와 이종원은 최고 시청률 62.7%까지 기록했던 90년대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어머니와 아들로 인연을 맺었다.

이종원은 '젊은이의 양지'에서 원래 배용준이 맡았던 역할이 자신에게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종원은 "원래 내가 인범 역할이 아니었다. 첫 캐스팅은 배용준의 석주 역할이었다. 근데 내가 인범 하겠다고 했다. 스포츠맨 이미지가 강해서 그걸 없애는 악역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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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이종원이 '젊은이의 양지'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7월 2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이종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수미와 이종원은 최고 시청률 62.7%까지 기록했던 90년대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어머니와 아들로 인연을 맺었다.

이종원은 ‘젊은이의 양지’에서 원래 배용준이 맡았던 역할이 자신에게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종원은 "원래 내가 인범 역할이 아니었다. 첫 캐스팅은 배용준의 석주 역할이었다. 근데 내가 인범 하겠다고 했다. 스포츠맨 이미지가 강해서 그걸 없애는 악역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종원은 "내가 흘러가는 대로 용준이 역할했으면 이미지도 좋아지고 광고도 많이 찍고 편했겠냐"며 "인범이 역할로 식당에서 재수 없다고 소금도 맞아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종원은 "드라마 속 모습을 실제로 생각하셨다. 욕 많이 먹었다"며 "내가 그 드라마에서 용준이 역할을 하면 어땠을까 그런 갈등이 지금도 가끔 생긴다"고 약간의 아쉬움을 표했다.

이종원은 '청춘의 덫'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캐스팅받은 게 광렬이 형 역할이었다. 그 작품이 사실 피하고 싶었다. 결혼 문제로 도망갔는데 감독님이 붙잡았다. 원래는 착한 역할이었는데 대타로 들어간 게 악역이다"며 결국 배우로서 '배신의 아이콘', '불륜의 아이콘' 수식어를 얻게 됐다고 했다.

이종원은 "드라마에서 배신 역할을 한 건 3개 정도밖에 안된다. 사람들 기억 속에 그게 강하다 보니까"라고 토로했다.

이종원은 "항상 그렇다. 예스일까 노일까, 갈림길에서 운명이 갈라지는 것 같다"고 했고, 김수미는 "나도 그렇다. 내가 어떻게 29살에 일용엄니를 한다고 했지? 나도 모르겠고 의아하다. 무슨 마음으로 한다고 했는지..."라고 공감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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