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차환 목적 대다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를 조달해 약 140조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주식과 회사채의 총발행액은 138조32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1%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없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HD마린솔루션(3711억원)과 에이피알(773억원)이 IPO를 진행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는 85.5% 증가한 5조754억원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를 조달해 약 140조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 등 대형 기업공개(IPO)의 영향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 실적이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주식과 회사채의 총발행액은 138조32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1%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없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HD마린솔루션(3711억원)과 에이피알(773억원)이 IPO를 진행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는 85.5% 증가한 5조75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 조달 규모는 101.8% 증가한 3조5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발행된 회사채는 133조2470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단 9.4%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일반 회사채는 3.1% 증가한 33조5195억원을 기록했다. 자금 용도는 차환 목적이 대부분이었고, 시설자금 용도의 발행 규모(2조4560억원)는 최근 5년 중 상반기 기준 최저 수준이었다.
신용 등급별로 보면 AA등급 이상 우량물 발행 비중은 68.2%를 기록했다. 이 역시 최근 5년 중 상반기 기준 최저 수준이다. 1년 초과 5년 이하의 중기채 발행 비중은 90.2%에서 91.5%로 상승했고 장기채(5년 초과)와 단기채(1년 이하)의 비중은 하락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외 유통 등 기타 업종의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 전체 회사채 중 기타 업종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7.6%에서 53.5%로 늘었다.
금융채는 지난해보다 13.1% 증가한 92조4912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이 중 금융지주채는 6조2800억원, 은행채는 31조2700억원, 기타금융채는 54조8692억원이다. 유동화증권(ABS)는 전년보다 3.5% 감소한 7조3083억원이다.
이에 따른 상반기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58조1434억원이다.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규모다. 일반 회사채는 신규 발행이 만기도래금액을 상회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이후 순발행 기조가 유지됐다.
상반기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같은 기간 6.1% 감소한 597조3635억원이다. 이 중에서 CP는 199조7621억원으로, 이에 따른 잔액은 185조6471억원이다. 단기사채는 397조6014억원 발행돼 잔액은 67조6851억원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이브 상장 때 사모펀드서 4000억 따로 챙긴 방시혁, 법적 문제 없다 반박… 금융당국 “들여다
- [단독] 삼성·하이닉스 핵심 연구인력 中에 이직 알선한 무허가 업체 대표 구속
- [금융포커스] 한때 ‘신의직장’ 금감원, 퇴사 막겠다며 5억 컨설팅 받고 결과는 비밀
- 그룹 캐시카우였던 롯데케미칼, 어디서부터 꼬였나
- [비즈톡톡] 올해 韓 매출 3조 돌파 유력한 스타벅스, 웃을 수 없는 이유는
- 취업 시장에 쏟아지는 삼성 반도체 퇴직 임원 100여명…중국행 우려도
- [인터뷰] 단 108병을 위해 40年을 기다렸다… 발렌타인의 아버지 ‘샌디 히슬롭’
- 삼성전자, 2025년 정기 임원인사서 137명 승진… 전년比 소폭 감소
- 전기차 성과 나기 시작했는데… 美 자동차 3사, 트럼프 정책 ‘유탄’
- 혁신 못한 삼성 반도체 인사… “과거 성공 신화 깨부숴야 변화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