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으면 아이 낳아"…자신보다 계모를 걱정한 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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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를 앓고 있는 한 소년이 수술을 앞두고 자신보다 계모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현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남동부 안후이성 출신 12살 한한이 고관절 수술을 받게 됐다.
생후 6개월 때 의료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된 한한은 수술을 앞두고 계모에게 "수술하고 깨어나지 못한다면 곁에 있어줄 새로운 아기를 낳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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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하반신 마비를 앓고 있는 한 소년이 수술을 앞두고 자신보다 계모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현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남동부 안후이성 출신 12살 한한이 고관절 수술을 받게 됐다.
생후 6개월 때 의료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된 한한은 수술을 앞두고 계모에게 "수술하고 깨어나지 못한다면 곁에 있어줄 새로운 아기를 낳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계모인 왕씨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무사히 나올 거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한한이 가장 걱정하는 사람은 나라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그동안 한한을 위해 노력했던 것이 가치 있고 보람이 있었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한은 6시간에 걸친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는 병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씨는 "(한한이) 다른 아이들처럼 걸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소원"이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한한이 어머니라고 말할 때 울었다", "더 나아지길 응원한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다", "무사히 잘 회복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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