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과학으로 잇는 역사[미래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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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회·산업·문화 전반의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경북연구원과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라 시기의 문화재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디지털 스캔 기술 지원 등에 협력 중이다.
결국 이같은 기술들을 통해 미래세대에게도 역사적 사실을 더 많이 알리는 동시에 K-콘텐츠 등을 통해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을 전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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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기술·사회·산업·문화 전반의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문화 혁신과 사회·인구 구조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현상이다. 다가오는 시대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려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뉴스1은 세상 곳곳에서 감지되는 변화를 살펴보고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 '미래on'을 통해 다각도로 살펴본다.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흔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누구나 역사를 꿰고 있는 것은 쉽지 않다.
가장 큰 문제로는 언어의 역사성이 꼽힌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과 변화, 소멸하기 때문이다. 역사를 전공하는 학자들조차 연구에 필요한 사실을 파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과학기술은 이같은 맥락에서 학자의 역할까지 일부 해낼 수 있다.
실제 한국고전번역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승정원일기와 천문고전의 원문을 자동번역해주는 한문고전자동번역 서비스를 내놨다.
한문 원문을 입력하면 이를 한글로 자동 번역해주는 식이다. 연구진은 이를 이용해 시간과 예산을 모두 단축할 수 있다. 단 원문 입력 글자수는 300자로 제한된다.
이들 기관은 향후 충분한 기계학습 데이터를 확보해 이들 자동번역 성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고전문헌 관련 자동번역서비스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문자뿐 아니다. 화질도 개선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AI 이미지 복원 기술인 슈퍼노바를 활용해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를 동영상으로 재현한 바 있다.
디지털 재현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경북연구원과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라 시기의 문화재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디지털 스캔 기술 지원 등에 협력 중이다.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은 지난달 물체의 형상을 세밀하게 재구성하는 정밀 3D 모델링 기술(DITTO)을 개발했다.
점을 찍어 형태를 그리는 점구름 방식과 상자 안에 물체를 그리는 격자 방식을 합친 것이다. 두 가지 데이터를 활용해 중요한 정보를 뽑아내고 이를 통해 기존보다 정밀한 3D 재구성을 이뤄낸다.
이를 통해 손상되거나 파손된 문화재를 정밀하게 복원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결국 이같은 기술들을 통해 미래세대에게도 역사적 사실을 더 많이 알리는 동시에 K-콘텐츠 등을 통해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을 전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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