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빌딩 키움과 같은 처지라니’ 꼴찌 추락 위기 한화 하필 ‘2승 7패’ 압도적 열세 삼성 만난다

최민우 기자 2024. 7.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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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추락 위기에 놓인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다.

한화는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전을 치른다.

올 시즌 한화는 삼성을 상대로 2승 7패를 기록했다.

이처럼 한화가 상대전적에서 크게 뒤진 팀은 삼성과 KIA 타이거즈(2승 9패)와 NC 다이노스(1승 2무 7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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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 한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꼴찌 추락 위기에 놓인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다.

한화는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 한화의 시즌전적은 38승 2무 53패다. 7연패에 빠진 한화는 리빌딩 시즌을 보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사실상 리그 최하위다. 한화는 중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이제 꼴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위기의 한화 앞에 거대한 산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삼성이다. 삼성은 시즌전적 50승 2무 43패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있다. 최근 삼성의 기세가 좋다. 지난 21일 대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루벤 카데나의 끝내기 투런포를 앞세워 6-5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롯데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 대전 원정길에 올랐다.

한화는 삼성에 유독 약했다. 전력이 약한 팀일수록 대부분 상대 전적에 열세인 건 맞지만, 절대적으로 상대 전적에서 뒤진 팀이 삼성이다. 올 시즌 한화는 삼성을 상대로 2승 7패를 기록했다. 이처럼 한화가 상대전적에서 크게 뒤진 팀은 삼성과 KIA 타이거즈(2승 9패)와 NC 다이노스(1승 2무 7패)뿐이다.

▲ 바리아 ⓒ곽혜미 기자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는 한화. 시리즈 첫 경기에 외국인 투수 제이미 바리아가 출격한다. 바리아는 펠릭스 페냐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지난 6월 한화에 입단했고, 8경기에서 40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바리아에 대한 기대치는 높았다. LA 에인절스에서 2018년 데뷔한 바리아는 메이저리그에서 22승(32패)을 거둔 우완 투수였다. 하지만 KBO리그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타선의 힘이 더해져야 승산이 있는 경기다. 최근 안치홍과 채은성, 김태연 등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후반기 들어 안치홍은 10경기 2홈런 8타점 6득점 타율 0.375(40타수 15안타) 출루율 0.390 장타율 0.550 OPS(출루율+장타율) 0.940을 기록했다. 채은성도 11경기 3홈런 11타점 6득점 타율 0.326(43타수 14안타) 출루율 0.396 장타율 0.628 OPS 1.024를 기록했다. 김태연도 10경기 타율 0.342(37타수 12안타) 출루율 0.359 장타율 0.649 OPS 1.008로 활약했다.

▲데니 레예스 ⓒ삼성 라이온즈

한화가 상대해야 하는 삼성 선발 투수는 데니 레예스다. 올해 정규시즌 19경기에서 102이닝을 소화했고 8승 4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 중이다. 한화와 올 시즌 단 한 번 맞붙은 이력이 있다. 지난 5월 18일 대구 한화전에서 레예스는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안치홍, 류현진 등을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도 채은성과 FA 계약에 적지 않은 돈을 썼다. 과감한 투자로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 의지를 피력해봤지만, 현실은 최하위 추락을 걱정하고 있다. 한화가 후반기 다시 반등하려면 연패부터 끊어내는 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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