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블링컨, 국무부 회의 소집 “바이든 외교정책 계속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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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미국의 외교 영향력에도 누수가 우려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부내 회의를 소집하고 그동안 해온 외교 정책 목표 완수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의에서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8개월이나 남았으며 해야 할 많은 일이 있다"면서 "국무부가 계속해서 업무에 집중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밀러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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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미국의 외교 영향력에도 누수가 우려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부내 회의를 소집하고 그동안 해온 외교 정책 목표 완수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22일 오전 부내 고위직 인사들을 소집해 이같이 밝혔다고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으며, 우리가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해 계속하길 원한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의에서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8개월이나 남았으며 해야 할 많은 일이 있다”면서 “국무부가 계속해서 업무에 집중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밀러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의 의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주 사저에 체류하고 있으며 이르면 현지시간 23일 백악관으로 복귀해 후보 사퇴 결정 배경 및 향후 국정 계획 등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핵을 가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잘 지내는 것이 좋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선거 운동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면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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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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