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서 130억 원 복권 당첨된 英 강간범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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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로또 1등에 당첨돼 약 130억 원을 받았던 성범죄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영국 더선은 21일(현지 시각) 과거 여러 차례 강간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남성 요르워스 호어(71)가 로또 1등 당첨 후 출소한 근황을 보도했다.
2004년 8월 호어는 주말 외출이 가능한 한 개방형 교도소에 수감됐는데, 이때 로또를 구매했고 1등에 당첨됐다.
사회로 돌아온 호어는 당첨금 720만 파운드(약 129억원)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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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로 돈 더 불리기도
영국에서 로또 1등에 당첨돼 약 130억 원을 받았던 성범죄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영국 더선은 21일(현지 시각) 과거 여러 차례 강간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남성 요르워스 호어(71)가 로또 1등 당첨 후 출소한 근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그는 영국 북부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다. 최근엔 약 9억 원을 주고 구매한 자택 근처에서 일상을 보내는 사진도 공개됐다. 앞서 호어는 20대부터 저질러온 성범죄로 복역과 출소를 반복했다. 그러다 1989년 5월 6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체포됐고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004년 8월 호어는 주말 외출이 가능한 한 개방형 교도소에 수감됐는데, 이때 로또를 구매했고 1등에 당첨됐다. 이후 그는 당첨금으로 변호사 군단을 선임했고 약 7개월 뒤 가석방됐다.
사회로 돌아온 호어는 당첨금 720만 파운드(약 129억원)를 수령했다. 석방 조건상 매달 1555만 원이 넘는 돈을 받아오다, 15년간의 법정 분쟁 끝에 작년 들어서야 전체 당첨금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갖게 됐다. 그는 심지어 투자를 통해 재산을 총 180억원 이상으로 불렸다고.
그의 출소 후 행방은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러다 언론을 통해 호어가 '에드워드 토마스'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뒤, 서덜랜드와 뉴캐슬 등 거주지를 옮겨 다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매체는 "지역 주민들이 악명 높은 범죄자를 이웃으로 두고 있어 불안해하고 있다. 일부는 집을 팔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길에서 그를 마주칠까 봐 두려워 더 먼 곳의 산책로로 차를 몰고 가기도 한다"고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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