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크기만한 디지털 키로 스마트폰 연결해 차량 제어

유지한 기자 2024. 7. 2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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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027년 양산 계획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 키 설루션./LG이노텍

LG이노텍이 최첨단 차량용 통신 부품인 ‘디지털 키(key)’를 개발해 2027년 양산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키는 차량 내 장착되는 무선통신 부품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차 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거는 등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2021년 차량용 ‘디지털 키 모듈’을 처음 출시한 이후 탑승자의 안전·편의성을 강화한 ‘차세대 디지털 키 설루션’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안테나·회로 등을 탑재한 모듈뿐 아니라, 디지털 키 구동을 위한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내장한 제품이다. 부품의 크기는 명함 한 장 정도로 작다.

디지털 키에는 근거리 통신 기술이 탑재돼 디지털 키와 연결된 스마트폰의 위치를 10cm 이내 오차 범위로 정확히 탐지한다. LG이노텍은 “기존보다 오작동이나 미작동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며 “제품에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무선통신 해킹 방지 기술까지 적용됐다”고 했다. 자체 개발한 레이더도 장착돼 차량에 남겨진 ‘아동 감지’ 기능 등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LG이노텍은 ‘차세대 디지털 키 설루션’ 본격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잡았다. 문혁수 대표는 “차량 통신 부품을 전장 부품 사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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