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도로 질주한 '에뮤'…입양처 찾지 못해 '골머리'

황진현 인턴 기자 2024. 7.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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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홍콩의 한 도로를 질주하다가 홍콩 농림수산보존부(AFCD)에 잡힌 에뮤의 입양처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국무부는 "에뮤는 여전히 AFCD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라며 "AFCD는 해당 에뮤의 입양 조치를 위해 동물 복지 단체와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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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5월 홍콩의 한 도로를 질주하다가 홍콩 농림수산보존부(AFCD)에 잡힌 에뮤의 입양처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사진=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지난 5월 홍콩의 한 도로를 질주하다가 홍콩 농림수산보존부(AFCD)에 잡힌 에뮤의 입양처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국무부는 "에뮤는 여전히 AFCD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라며 "AFCD는 해당 에뮤의 입양 조치를 위해 동물 복지 단체와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의 카두리 농장, 식물원, 오션 파크 등 여러 장소가 입양처 후보로 거론됐으나 3곳 모두 입양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AFCD는 에뮤가 입양되지 않거나 입양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될 경우 어떻게 처리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에뮤는 지난 5월 25일 틴 사우 로드(Tin Sau Road)와 틴 잉 로드(Tin Ying Road)의 교차로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 출동한 농림수산보존부와 경찰에 의해 포획됐다.

당시 여러 소셜미디어에는 에뮤가 자동차 사이로 질주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인근 NT 그린 가든 농장에서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조사 결과 농장 측에서 4월에 잃어버린 에뮤는 이미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보존부는 "관련 부서에서 해당 농장 측에 발급한 기존 전시 허가증에는 에뮤를 보관할 수 있는 허가가 없다"며 농장 측에서 탈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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