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울 붉어진 조정석…추창민 감독 "고 이선균, '행복의 나라' 선택 이유는" ('행복의 나라' 제작보고회')
김도형 기자 2024. 7. 22. 22:37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조정석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고(故) 이선균의 '행복의 나라' 선택 이유가 밝혀졌다.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조정석, 유재명, 전배수, 송영규, 최원영 그리고 추창민 감독이 참석했다.
'행복의 나라'는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한 추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이날 추 감독은 이선균과 '행복의 나라'에 함께 작업한 과정과 그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대신 설명했다.
추 감독은 "처음 이선균을 만났을 때 '왜 이 작품을 선택했나?'라고 물었다. 이선균은 '조정석 때문'이라고 하더라"며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좋은 배우인 것 같다. 이 배우에게 배우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저렇게 좋은 배우도 여전히 호기심과 열망이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자세와 태도가 나를 놀라게 했다"고 떠올려 뭉클하게 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달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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