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설 투수의 역대급 미스터리… 도대체 지금 어디서 뭐하나, 설마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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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후반기 개막을 앞둔 기자 회견에서 한 선수의 질문에는 유독 황급히 피해갔다.
올해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돼 '에이스' 대접을 받은 다르빗슈는 22일(한국시간) 현재 시즌 11경기 선발 등판에 그치고 있다.
그런데 샌디에이고는 뜬금없이 지난 7월 7일 다르빗슈를 제한 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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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마이클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후반기 개막을 앞둔 기자 회견에서 한 선수의 질문에는 유독 황급히 피해갔다. 실트 감독은 “새로운 소식은 없다. 단지 그를 응원하고 사랑할 뿐”이라고만 답했다. 추가적인 질문의 여지를 원천 봉쇄했다.
‘새로운 소식’이 없는 선수는 바로 팀의 에이스이자 아시아 투수 역대 최다승에 도전하고 있는 다르빗슈 유(38)다. 올해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돼 ‘에이스’ 대접을 받은 다르빗슈는 22일(한국시간) 현재 시즌 11경기 선발 등판에 그치고 있다. 부상으로 쉬어갔고, 재활 과정에서 몸이 아닌 다른 문제가 생겼다. 지금은 아예 선수단을 떠난 상황이다.
올 시즌 초반 목 부상으로 고생한 다르빗슈는 복귀 후 경기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으나 6월 2일 왼쪽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재활 과정에서 팔꿈치 쪽의 통증이 생겨 예정보다 복귀가 늦어졌다. 그런데 샌디에이고는 뜬금없이 지난 7월 7일 다르빗슈를 제한 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언제 돌아온다는 기약도 없다. 무기한이다.
이 명단은 부상과 별개로 개인적인 문제가 있는 선수가 등재되는 곳이다. 법적인 문제를 일으킨 선수들이 자주 가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 구단은 이 명단에 있는 선수들은 기간 동안 연봉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가 어떤 ‘사고’를 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단지 “개인적인 문제”, “가족의 문제”라고만 말을 아꼈다.
그 어떤 구체적인 내용도 ‘공식적으로’는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그래서 궁금증만 더하고 있는 다르빗슈다. 자신에 문제가 없다면 가정사를 해결하고 다시 현역 로스터에 복귀해야 하는데 보름이 지나도록 무소식이다.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도 정확하게 드러난 게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루머만 양산되는 모습이다.
어쨌든 확실한 건 다르빗슈 자신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 그리고 로스터에서 빠질 정도로 급박한 사정이 있다는 것이다. 보름 동안 해결하지 못할 문제라면 언제쯤 돌아올지 알 수 없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실트 감독조차 다르빗슈에 대한 특별한 소식이 없다고 할 정도로 구단 차원에서도 말을 아끼고 있다.
다르빗슈의 이탈은 팀으로서 큰 손해다. 조 머스그로브의 부상, 그리고 다르빗슈의 이탈로 선발진 전체가 고생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올해 부상이 있었을 뿐 11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3.20으로 좋았다. 지난해 24경기에서 8승, 2022년에는 30경기에서 16승8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하기도 했다. 구단이 생각하는 상수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가장 큰 변수가 된 셈이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107승을 기록해 박찬호(124승), 노모 히데오(123승)에 이어 아시아 선수 역대 3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어 계약 기간 내 박찬호의 기록을 깨는 건 무난해 보이지만, 올해 부상과 갑작스러운 변수로 승수 추가가 더뎌졌다. 이번 제한 선수 명단 등재가 은퇴까지 갈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이나 시간이 갈수록 기량이 떨어지는 게 보통이라고 생각하면 지금 이 시간이 아까운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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