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망주' 쿠보가 무슨 살라 대체자, '980억'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 리버풀 이적은 루머..."전혀 그런 징조 없다"

김대식 2024. 7. 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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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지역지 영국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이 쿠보 타케후사를 영입할 것이라는 징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쿠보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리버풀로 이적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된다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매우 떨어졌다. 사진=리버풀 인도네시아
3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바레인과 일본의 경기. 일본 구보가 슈팅이 벗어나자 아쉬워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31/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차세대 슈퍼스타 쿠보 타케후사의 리버풀 이적설은 루머로 보인다.

쿠보의 리버풀 이적설 근원지는 일본이었다. 일본 스포니치는 2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팀인 리버풀이 쿠보를 영입하기 위해서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83억 원)와 연봉 1,500만 유로(약 227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여러 EPL 관계자가 밝혔다. 이적이 성립되면 일본 축구 역사상 최고 계약이 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쿠보가 리버풀의 주요 타깃이라고 밝혔다. 스포니치는 '리버풀은 이번 시즌부터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로 취임해 2019~2020시즌 이후로 5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고 보강하려고 한다. 그 가운데 최우선 타깃으로 쿠보가 떠올랐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스포니치는 '쿠보는 내년 여름까지 계약돼 이적 가능성이 있는 모하메드 살라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 지난 시즌 중반부터 리버풀 영입 후보에 올랐다. 쿠보의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지만 리버풀이 준비하고 있는 건 그 이상의 이적료인 6,500만 유로와 파격적인 연봉이다'고 설명했다.

리버풀 지역지 영국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이 쿠보 타케후사를 영입할 것이라는 징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쿠보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리버풀로 이적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된다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매우 떨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번 여름 리버풀은 굉장히 조용히 이적시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슬롯 감독 체제로 출항만 했을 뿐, 굵직한 이적과 방출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리버풀의 조용한 이적시장에 갑자기 '빵' 터진 게 쿠보 영입설이었다.

쿠보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5,000만 유로(약 757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로 리버풀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화제가 됐다.

리버풀 지역지 영국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이 쿠보 타케후사를 영입할 것이라는 징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쿠보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리버풀로 이적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된다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매우 떨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쿠보의 리버풀 합류설은 루머가 유력하다. 리버풀 지역지인 영국 리버풀 에코는 '쿠보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3일 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리버풀이 쿠보를 영입할 준비가 됐다는 이적설이 나왔다. 하지만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그러한 이야기는 다소 시기상조다. 현재로서는 쿠보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어떠한 징후도 없다'며 쿠보의 이적설이 루머일 것이라고 전했다.

루머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쿠보의 주급이다. 리버풀은 연봉 체계를 매우 까다롭게 관리하는 팀이다. 정말 핵심인 선수가 아니라면 절대로 높은 연봉을 주지 않는다. 리버풀은 21세기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인 살라조차도 고액 연봉 계약을 망설였던 팀이다.

리버풀 지역지 영국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이 쿠보 타케후사를 영입할 것이라는 징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쿠보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리버풀로 이적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된다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매우 떨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일한 고액 연봉자인 살라만 2,166만 유로(약 327억 원)를 받고 있다. 나머지 주전급 선수들은 연봉이 1,000만 유로(약 151억 원)를 넘어가지 않는다.

리버풀 주장이자 월드 클래스 센터백인 버질 반 다이크가 연봉이 1,360만 유로(약 206억 원)다. 리버풀의 레전드로 점점 인정받고 있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1,110만 유로(약 168억 원)에 불과하다. 살라, 반 다이크, 아놀드만 리버풀에서 연봉 1,000만 유로가 넘는다.

리버풀 지역지 영국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이 쿠보 타케후사를 영입할 것이라는 징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쿠보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리버풀로 이적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된다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매우 떨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다르윈 누녜스의 연봉이 약 870만 유로(약 131억 원) 수준이다.

연봉 체계가 이렇게 깔끔하게 관리된 상황에서 갑자기 쿠보급의 유망주한테 1,500만 유로의 연봉을 준다면 기존 선수들의 반발이 예상될 수밖에 없다.

자칫 쿠보가 부진하고, 다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재계약 협상에서 엄청난 난관이 생길 것이다. 모두가 쿠보보다 높은 연봉을 요구할텐데, 이렇게 된다면 리버풀이 공들여 유지해왔던 연봉 체계가 무너질 것이다.

리버풀 지역지 영국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이 쿠보 타케후사를 영입할 것이라는 징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쿠보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리버풀로 이적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된다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매우 떨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리버풀이 쿠보를 영입하는 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쿠보에게 1,500만 유로나 되는 연봉을 주면서 구단 연봉 체계를 뒤흔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데려올 선수는 아니다.

또한 쿠보는 살라의 대체자에 적합한 유형이 아니다. 살라가 다른 윙포워드들과 비교해서 가질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은 득점력이다. 윙포워드로서 살라가 보여주는 득점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놓고 봐도 비교할 선수가 거의 없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정도뿐이다. 그 호날두보다도 더 골을 많이 넣고 있는 선수가 살라다.

리버풀 지역지 영국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이 쿠보 타케후사를 영입할 것이라는 징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쿠보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리버풀로 이적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된다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매우 떨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쿠보는 득점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다. 속도가 빠른 유형의 윙포워드가 아니기 때문에 기술력과 창의성을 통해 상대 수비수를 뚫어내는 유형이다. 크로스와 패스, 슈팅도 좋지만 리그에서 20골 이상씩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로는 아직까지 성장하지 못했다.

쿠보가 살라 자리에 영입된다고 해도, 살라를 직접적으로 대체한다기보다는 공격의 새로운 조각으로 영입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또한 쿠보는 아직까지도 경합에 있어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여전히 거친 압박과 상대의 강한 일대일 수비에는 고전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어릴 때부터 지적받던 체력 역시 완벽하게 개선됐다고 보기엔 힘들다. 당장 리버풀 핵심으로 뛸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리버풀 지역지 영국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이 쿠보 타케후사를 영입할 것이라는 징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쿠보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리버풀로 이적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된다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매우 떨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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