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팀 검사 사표.."감찰 대상 분류로 회의감"

박다영 기자 2024. 7. 22. 2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한 검사가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파견돼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김경목 부부장 검사(사법연수원 38기)가 이날 오후 대검찰청이 서울중앙지검의 김 여사 조사에 대해 진상파악에 나서자 "회의감을 느낀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한 검사가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파견돼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김경목 부부장 검사(사법연수원 38기)가 이날 오후 대검찰청이 서울중앙지검의 김 여사 조사에 대해 진상파악에 나서자 "회의감을 느낀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김 검사는 "사건을 열심히 수사한 것 밖에 없는데 감찰 대상으로 분류해 화가 난다"며 "조사 장소가 중요하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김 여사 측과 조율 끝에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20분까지 서울 종로구 창성동 대통령경호처 부속청사에서 김 여사를 비공개 조사했다. 이 총장에게는 당일 밤 11시30분쯤 보고가 이뤄졌다.

이 총장은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사전 보고 없이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이뤄진 것을 문제삼아 대검 감찰부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