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성 팬 머리를 ‘퍽’…유명 아이돌그룹 사설 경호원에 맞아 ‘뇌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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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돌 그룹의 10대 팬이 공항에서 사설 경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원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팬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JTBC가 22일 전했다.
아이돌 멤버도 놀란 듯 뒤돌아봤는데 팬이 항의하자 경호원은 더 강하게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경호원 B씨를 폭행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공항 CCTV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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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경호업체 업무서 배제. 재발방지 대책 세우겠다” 해명
한 아이돌 그룹의 10대 팬이 공항에서 사설 경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원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팬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JTBC가 22일 전했다.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공항을 빠져나와 차에 타는데, 순간 멤버들을 찍던 10대 팬 A양의 휴대전화가 휘청거렸다.
아이돌 멤버도 놀란 듯 뒤돌아봤는데 팬이 항의하자 경호원은 더 강하게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양은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때 당시에는 너무 무서워 자리를 피해 집으로 갔는데, 가서 보니 맞은 부위가 아팠다"고 전했다.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도 받았다고 A양 측은 밝혔다.
A양 어머니는 "남의 집 귀한 자식인데 화가 났다"며 "어느 누구를 보호한다고 누구한테 폭력을 쓴다는 게 저는 이해가 안 된다. 부모 입장으로 많이 속상했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사설경호원에게 밀쳐진 팬은 A양 뿐만이 아니었다. 손으로 강하게 밀쳐진 팬들은 옆으로 나가떨어졌다.
경호원 B씨는 "A양의 손을 위쪽으로 올렸을 뿐 때릴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경호업체를 업무에서 배제했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A양은 경호원 B씨를 폭행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공항 CCTV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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