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2학기 전면 시행…과제는 ‘공간 부족’
[KBS 춘천] [앵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의 방과후와 돌봄교실을 통합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1학기 시범 도입을 거쳐 2학기부터 강원도 내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되는데요.
공간이 부족해 걱정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유농장과 학교, 농업기관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대상 늘봄학교에서 생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섭니다.
[홍선정/춘천시농업기술센터 농업자원팀장 : "농촌이 가지고 있는 치유 및 교육적인 면을 잘 살려서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봄학교는 방과후와 늘봄교실을 종합하는 학교 프로그램입니다.
대상 학교는 올해 1학기 84곳에서 2학기부턴 강원도 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됩니다.
350여 곳에 이릅니다.
프로그램도 음악과 체육, 창의 수학 등 630여 개에서 2학기에는 1,100여 개로 늘어납니다.
이 때문에 늘봄 전담사 580여 명도 확보합니다.
[조양희/강원도교육청 늘봄학교팀장 : "한 학교에 한 분 이상씩 모두 배치가 됨으로써 프로그램도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고, 학생들에게도 안내와 안전체험, 하교 지도까지..."]
하지만 공간이 나올지 걱정입니다.
참여 학생과 프로그램이 늘면서 늘봄 전용교실 380여 개로는 감당이 안 돼 일반 교실까지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해 1학기에도 1학년 일반 교실 130여 개를 늘봄교실로 활용했습니다.
학생 지도와 상담, 교재 연구에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진수영/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장 : "수업 준비를 해야 하고, 학생이나 학부모 상담이 이뤄지고, 거기서 교사들이 업무를 보는 곳인데 돌봄을 위해 내어주고 교사들은 다른 공간에 가서 업무를 보라고 해서."]
게다가, 내년부터는 늘봄학교 대상이 초등 2학년까지 확대되기 때문에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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