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부상 공백기 딛고 복귀' 중앙대 야전사령관 김휴범 "팀에 도움되고 싶다"

상주/조형호 2024. 7. 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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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 양형석 감독이 극찬한 중앙대 김휴범(180cm, G)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양형석 감독 또한 "김휴범은 특출난 면이 있는 가드다.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몸을 천천히 만들게 하려고 하고 있고 워낙 리딩에 강점이 있는 만큼 복귀는 큰 힘이 된다"라며 김휴범의 복귀를 반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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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조형호 기자]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 양형석 감독이 극찬한 중앙대 김휴범(180cm, G)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앙대 3학년 김휴범은 2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10점 5어시스트를 올렸다. 김휴범이 활약한 중앙대는 성균관대를 80-68으로 꺾고 4강에 직행했다.

경기 초반 양형석 감독이 퇴장당하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될 뻔했지만 김휴범이 팀의 중심을 잡았다. 서지우와 원건의 맹활약을 묵묵히 보좌하며 팀의 리딩을 도맡았다. 부상에서 복귀해 팀의 앞선을 책임지고 있는 김휴범은 나아진 컨디션을 선보였다.

김휴범은 “경우의 수가 많긴 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승리만을 바라봤다. 이겨서 만족스럽고 조 1위가 돼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생 당시 고려대 박정환, 연세대 이민서와 함께 3대 랭킹 가드로 불렸던 김휴범은 중앙대 입학 초기에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큰 부상을 연달아 두 번이나 겪으며 공백기가 길었고, 힘든 시간을 보낸 끝에 코트로 복귀할 수 있었다.

이에 김휴범은 “몸 상태나 경기력이 완벽하진 않지만 최대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코트에서는 누가 내 상황을 알아주는 것 없이 핑계일뿐 아닌가. 최대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폼을 찾고 있다”라고 몸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상이 연달아 찾아오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최대한 농구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책도 많이 읽었고, 하체 운동을 할 수가 없어서 상체 웨이트를 했다. 몸은 좋아졌지만 둔해진 걸 느껴서 최대한 빨리 밸런스를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강현수, 원건, 이경민, 유형우 등 앞선 자원들과 더불어 팀에 안정감을 더해 줄 수 있는 김휴범의 복귀는 중앙대에 천군만마의 등장과도 같다.

양형석 감독 또한 “김휴범은 특출난 면이 있는 가드다.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몸을 천천히 만들게 하려고 하고 있고 워낙 리딩에 강점이 있는 만큼 복귀는 큰 힘이 된다”라며 김휴범의 복귀를 반기기도 했다.

긴 부상 이후 복귀한 김휴범은 팀의 우승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단기전인 만큼 흐름이 중요하고 우린 그 흐름을 잘 탄 상태다. 목표는 우승으로 잡되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DB(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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