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공동연구소’ 충북 유치 재도전…“전주기 완성할 것”

이유진 2024. 7. 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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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청북도가 반도체 공동 연구소 유치에 나섰습니다.

대학과 기업을 연계해 교육부터 실습까지, 반도체 전주기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 제2 학생회관 옆 무궁화 동산입니다.

충청북도와 충북대는 이곳 4,500㎡ 부지를 반도체 공동 연구소 대상지로 낙점하고 교육부 공모에 뛰어들었습니다.

서울대를 모델로 한 반도체 공동 연구소는 2028년까지 444억 원이 투입돼 공정 위주 실습을 위한 전문 장비 40여 가지를 갖춥니다.

정부의 반도체 인재 양성 기조에 따른 것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를 줄이겠다는 균형발전 정책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고창섭/충북대학교 총장/지난달 25일 : "우수 인력이 우리 지역에 취업하고, 우리 지역에 정주하는 모델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충북에는 SK하이닉스와 DB하이텍 등 반도체 대기업을 비롯해 관련 기업 300여 곳이 있습니다.

종사자는 15,000명에 달합니다.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충청북도는 SK하이닉스 등의 공장 증설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2년 뒤에는 6천 명 더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교육 수요가 연간 5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론부터 실습까지 전주기 완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충남에 밀려 고배를 마셨던 충청북도는 지방비 지원이 적었던 점을 패인으로 꼽고, 매칭 비율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재명/충청북도 반도체산업팀장 : "들어온다면 충북이 (반도체) 교육 거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운영비를 포함해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충북을 비롯한 강원과 전북 등 3곳이 지난 19일, 마지막 관문인 대면 평가를 치른 상황.

교육부는 이 가운데 2곳을 최종 선정하고 이달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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