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인문학당서 '한국 문고본' 기획전 열린다

7월 24일~9월 24일까지…개막일 최종규 작가 '손바닥에 피어난 꽃과' 강연

광주 동구가 오는 24일부터 9월 29일까지 인문학당에서 '한국문고본' 기획전을 개최한다.

22일 동구에 따르면 문고본은 값이 싸고 가지기 다니기 편하게 작은 크기로 만든 책이다. 이번 기획전에서 우리나라 각 시대를 대표하는 60여 종의 문고본 3500여 권을 전시한다.

이번 기획전은 1970년 당시 출판사 스타일과 유행했던 트렌드가 관람 포인트이다.

1970년대는 문고본의 황금기로 정음‧을유‧박영‧서문‧삼중당‧문예문고가 대표적이며, 전문분야 문고본으로는 현대과학‧현대불교‧현대‧교육신서‧범우에세이‧열화당미술문고 등이 있다.

▲한국문고본 전시회 포스터ⓒ광주 동구

오는 24일 개막일 오후에는 최종규 작가가 '손바닥에 피어난 꽃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기획전이 책을 좋아하는 모두에게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동구인문학당에서 다양한 도서 기획전시를 선보여 '인문도시 광주 동구'에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현 기자(kbh9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