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재혼도 실패할까 걱정했다…11살 연하 남편 계속 직진" ('4인용 식탁') [종합]

남금주 2024. 7. 2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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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배윤정이 11살 연하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윤정이 조갑경, 제이쓴, 나르샤를 초대했다.

배윤정은 그런데도 재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내가 전 남편과의 문제도 있어서 힘들었던 시기에 날 계속 밖으로 끄집어내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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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11살 연하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윤정이 조갑경, 제이쓴, 나르샤를 초대했다.

이날 배윤정이 아카데미 공동 대표인 토니안과 전홍복과 함께 등장했다. 배윤정은 "전홍복 대표는 모든 안무를 같이 짜던 사이다. 저희가 토니 오빠의 댄서였는데, 마음이 맞아서 같이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토니안은 "우리 댄서였는데, 갑자기 안무가로서 너무 잘 나가더라. 한 달 스케줄이 빽빽하게 차 있었다. 카라, 브아걸, 티아라, 걸스데이 너무 많아서 외우기도 힘들었다"라며 히트 안무 제조기였던 배윤정을 언급했다. '4인용 식탁'에 출연한 바 있는 토니안은 "너무 자주 보는 사람보단 한동안 못봤던 사람도 좋은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그 말을 듣고 배윤정이 집에 초대한 친구들은 조갑경, 제이쓴, 나르샤였다. 배윤정은 조갑경에 대해 "갑경 언니는 내가 산후우울증 때문에 힘들 때 부부 댄스 스포츠 예능에 나갔는데, 언니를 만났다"라고 인연을 밝혔다.

배윤정은 11살 차이인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떠올렸다. 배윤정은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만났는데, 너무 어리니까 쳐다도 안 봤다"라고 밝혔다. 나르샤가 "어떤식으로 대화 하냐"라고 묻자 배윤정은 "대화가 안 된다. MZ 중의 MZ"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윤정은 그런데도 재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내가 전 남편과의 문제도 있어서 힘들었던 시기에 날 계속 밖으로 끄집어내줬다"라고 밝혔다. 남편은 배윤정을 3개월간 계속 찾아왔다고. 배윤정은 "안 와도 된다고 하니까 진짜 안 오더라. 그래서 내가 먼저 연락하게 됐다. 그러니까 남편이 계속 직진을 하더라"라고 밝혔다. 배윤정은 원래 재혼 생각이 없었고, 시댁에서 반대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배윤정은 "맨날 결혼하자고 해서 부모님 허락부터 받아오라고 했다. 우리 아들 만나지 말라고 하실 줄 알았는데, 바로 허락해주셨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재혼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했다. 배윤정은 "두 번 이혼하면 우리나라에서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근데 오빠가 결혼하고, 이혼하고 싶으면 걱정 말고 하라고 했다. 엄마, 오빠가 항상 있을 테니 다녀오라고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배윤정은 산후우울증에 대해 고백했다. 배윤정은 "집에 왔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남편은 어리다 보니 주변에 물어볼 곳도 없지 않냐.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됐다. 재율이가 예쁜 건 잠깐이고, 얘 때문에 내 인생이 꼬인 것 같았다. 남편도 똑같은데 나만 달라진 것 같았다"라며 달라진 일상과 신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배윤정은 "'스우파' 방송 볼 땐 너무 재밌는데, 내 꼴을 보면 현타가 왔다. 이쪽 일을 더 이상 못하겠구나 생각했다"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배윤정은 "산후우울증 원인 90%가 남편이다. 뭘 해야 할지 모르는데, 그게 싫다"라고 했고, 이를 듣던 조갑경은 "산후우울증 뿐만 아니라 아내가 우울한 건 남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배윤정은 힘든 시절 아이를 돌봐주며 자신을 도와준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갑경이 "같이 방송할 때 아이 때문에 일찍 가더라"라고 하자 배윤정은 "아이가 아니라 엄마 때문에 간 거다. CCTV 단 것도 엄마 보려고 단 거다"라며 자신을 위해 애써주는 엄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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