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등판 ‘후보 1순위’ 해리스 “반드시 이기겠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후보를 물리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민주당 후보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백인 남성들간의 대결을 한 순간에 남여대결, 인종대결로 바꿀 수 있는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누구인지, 박석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SNS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트럼프와 그의 독단적인 의제를 물리치기 위해 민주당과 미국을 단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겁니다.
196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메이카 태생의 대학 교수인 아버지와 인도 상류층 출신의 연구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60년대 말 시작된 인종통합 교육정책을 받은 첫 세대이기도 합니다.
[카멀라 해리스/2019년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 : "(인종 통합 정책에 따라 먼 거리의) 공립학교 수업에 매일 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 어린 소녀가 저입니다."]
해리스는 흑인 명문대학인 하워드대를 다니며 흑인계이자 아시아계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2017년 상원의원 당시 : "하워드대는 저에게, 또 여러분에게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로스쿨과 지방 검사장을 거쳐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역임한 해리스.
흑인계 여성 최초의 연방 상원의원에 이어 2020년에는 미국 최초의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자 여성 부통령에 올랐습니다.
[카멀라 해리스/2020년 부통령 당선인 당시 : "제가 이 지위에 오른 첫 번째 여성일 수는 있지만, 마지막 여성은 아닐 겁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과거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해온 대북 원칙론자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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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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