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듸냐'를 아시나요?...제천 신소득 작물로 육성

안정은 2024. 7. 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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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멜론으로 불리는 '듸냐'가 도내 처음으로 제천에서 생산됐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식문화 속 제천의 미래형 신소득 작물로 육성한다는 계획인데요.

제천시는 듸냐를 전략작목으로 육성해 내년부터 점차 재배농가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식문화와 과수화상병 등 농가가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 속에 제천형 '듸냐'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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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멜론으로 불리는 '듸냐'가 도내 처음으로 제천에서 생산됐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식문화 속 제천의 미래형 신소득 작물로 육성한다는 계획인데요.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천시 봉양읍의 한 시설재배 농가입니다.

8년 째 박과 농사를 짓고 있는 김영완씨는 올해 새로운 작물에 도전했습니다.

중앙아시아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과채류 '듸냐'입니다.

선명한 그물망 무늬는 멜론을, 빛깔은 참외를 닮았는데 아삭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인터뷰> 김영완 / 듸냐 시범재배 농민
"당근의 주성분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서 몸에도 좋고요 당도는 저희들이 14브릭스 이상을 합격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천시가 지역 농가와 함께 도내 첫 '듸냐' 시범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큰 제천의 기후에 적합한 해외 신소득 작물을 발굴한 겁니다.

200종에 달하는 듸냐 종자 중 4종을 엄선해 농가에서 재배한지 4개월.

크기와 품종 모두 시장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유통업체는 일찌기 초도물량 2백 상자를 주문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조국래 / 유통업체 대표
"식감과 당도와 또 이게 처음하기 때문에 지자체가 또 이렇게 밀어주기 때문에 유통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브랜드를 만들기가 참 좋을 것 같아요."

제천시는 듸냐를 전략작목으로 육성해 내년부터 점차 재배농가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창규 / 제천시장
"대개 노지보다는 하우스에서 키울 수 있는, 그러면서도 아주 충분한 부가가치를 누릴 수 있는 그런 작목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식문화와 과수화상병 등 농가가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 속에 제천형 '듸냐'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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