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웅이여” 故김민기 향한 추모 물결[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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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33년간 이끌어온 가수 김민기가 별세한 가운데, 각계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SNS에 "역사는 김민기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그는 "저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이자, 존경하는 음악가 김민기. 언제나 제 마음속에 살아 계실 김민기 선생님. 학전도 선생님도 대학로도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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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SNS에 “역사는 김민기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김민기와 만난 적이 있다고 회고하며 “선생님께서는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고,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고 적었다.
이어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엄혹한 시대에 끝없는 고초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열망과 함께 영원한 청년 정신을 심어줬던 분”이라며 “그의 노래와 공연은 역경과 혼돈의 시대를 걷는 민중들에게 희망이었고 위로였다.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와 함께 김민기의 대표곡 ‘상록수’, ‘아침 이슬’을 인용한 구절을 더했다.
박학기도 “형님 감사했습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평안하세요”라고 추모하며 김민기의 생전 사진들을 올렸다.
김광진은 “존경하는 김민기 선배님이 하늘나라로 가셨다. 대학시절 저희의 많은 부분을 이끌어 주신 음악들 감사드린다”며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분이었다. 음악도, 삶도, 저희한테 주셨던 따뜻한 격려도 기억한다.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윤도현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그는 “저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이자, 존경하는 음악가 김민기. 언제나 제 마음속에 살아 계실 김민기 선생님. 학전도 선생님도 대학로도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애도했다.
알리는 “노란 머리 시절, 공연을 마치고 뒤풀이 장소에서 선배님 맞은편에 앉아 수줍게 술 한 잔 받은 날이 처음 선배님과의 만남이었다”며 “선배님 예술 인생의 발자취를 알게 되고, 느끼고, 노래로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추모를 표했다.
김민기는 1970년 뮤지컬 ‘아침이슬’로 데뷔했다. 1991년 3월 대학로 소극장으로 개관한 이후 ‘지하철 1호선’ ‘모스키토’ ‘의형제’ ‘개똥이’ 등의 학전의 색깔이 담긴 공연을 기획 제작했다. 학전은 가수 故김광석, 들국화, 배우 황정민, 조승우 등 많은 가수와 배우들을 배출했다.
고인은 지난 21일 위암 증세가 악화해 결국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 3호실이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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