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집단 쓰레기" 비판…'정봉주 선두'에 설왕설래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도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던진 친명을 겨냥해 "집단 쓰레기"란 거친 표현을 했다, 이를 철회했는데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친명 현역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린 점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누적 득표율 91.7%.
이재명 당 대표 후보의 '몰표' 독주로 끝난 전당대회 순회경선 첫 주.
그 이튿날 2위 김두관 후보는 SNS에서 "연설도 듣기 전에 표만 찍는 기계로 당원을 취급한다"며, "'집단 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고, 잡아서도 안 된다"고 전당대회 상황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권역을 도는 합동연설회 방식과 강성 친명의 투표 행위를 지적한 표현이었지만 '쓰레기' 등의 거친 표현은 논란이 됐습니다.
결국 김 후보 캠프는 "메시지팀 실수였다"며 문제가 된 글을 지웠지만, '이재명 독주'를 둘러싼 반감이 드러난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선 전투력을 내세운 '원외' 정봉주 후보가 친명계 현역 의원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려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총선 때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민석 후보가 누적 득표율 4위로 당선권 턱걸이에 들자, 이 후보가 "왜 이렇게 표가 안 나오느냐"고 말한 영상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막말 논란' 등으로 공천이 취소됐던 정봉주 후보의 선전을 놓고 당내 일각에선 당심과 민심의 간극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아직 전당대회 초반이고 권리당원이 많은 호남과 서울, 경기 순회 경선이 남아 있는 만큼, 최고위원 판세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김두관 #SNS #이재명 #독주 #정봉주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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