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장관, 28일 도쿄에서 ‘국방 협력’ 논의한다

곽희양 기자 2024. 7. 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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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가운데),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일 국방부 장관이 오는 28일 일본에서 만나 군사협력을 논의한다. 한국 국방장관이 일본 방위성을 방문하는 것은 15년 만으로 한·미·일 3국의 군사 밀착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는 27~28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대신과 함께 국방장관 회의를 한다고 국방부가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논의들이 진행된다. 3국의 군사정보 공유와 공동 훈련 등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8일 3국 합참의장은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확대 실시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의 후속 조치다. 당시 3국 국방장관은 각 국가별로 돌아가면서 국방장관 회의를 열자고 합의한 바 있다.

한국 국방장관이 일본 방위성을 방문하는 것은 2009년 4월 당시 이상희 국방장관 이후 15년 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 대해 “한·미·일 국방장관의 회담이 하나의 독자적인 이벤트로 자리매김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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